2010년 6월 15일 화요일

[§ 서울 맛집 > 중구/명동/청계천] [중구/남창동] 희락 : 남대문 갈치조림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30년 이상의 내공을 자랑하는 식당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냄대문 갈치조림 골목 터줏대감... 희락.


 


 


남대문에 들렀다가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희락에 다녀왔습니다.


최근들어 봄이 오기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게 카메라 구입에 대해서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가격대에 맞는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 주었더니..


결국에는 카메라 구입까지 대신 해달라는 분이 몇몇 있어서 ..


오랜만에 남대문 나들이 삼아.. 다녀왔더랬지요..


 


희락은 남대문 갈치조림 식당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예전에는 2~3명이 함께 방문해 갈치조림 2개와 계란찜 1 개 주문해서


먹으면 딱이었는데.. 이번엔 아쉽게도 혼자 방문했던 길이어서


갈치조림 1인분만 맛보고 왔답니다. 


 


 


외부 모습입니다.


 



 


 


좌우로 간판이 붙어 있지만.. 왼쪽 파란간판 쪽은 주방으로 사용하는 곳이고


식당은 오른쪽에 노란색 간판이 있는 곳이랍니다.


 



 


 



 


 


갈치조림 1인분 : 6000 원


 


 


예전보다 가격도 오르고 갈치조림 양도 좀 줄었더군요.


예전엔 1인분 주문하면. 큼지막한 갈치 토막을 3개씩 주셨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2 토막씩 밖에 안 주시던데요..


왠지.. 옛 생각이 간절해지는 ...


 


요즘 제가 이북음식을 좋아라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


예전보다 간도 좀 짜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갈치 조림의 조린 국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이 ..


밥에 비벼 먹기가 참 좋습니다.. 완전 밥도둑..


가끔.. 갈치 까시가 중간중간 숨어 있어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 ;;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기에는.. 최고라 할 수 있지요.


 



 


 


반찬은 단촐 합니다.


 



 


 



 


 



 


 



 


 



 


 


희락의 메인 갈치조림.


 



 


 


큼지막한 갈치 2토막과 .. 무조림 2 토막을 담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뼈가 많은 생선을 발라먹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간혹 목에 까시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그 느낌이 싫어서


갈치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남대문에만 가면 이 갈치조림이 늘 생각납니다.


 


특히 갈치조림과 함께 나오는 무조림.. 이게 완소 아이템.


무조림에 양념이 쏙 베어들어 있는데다 .. 푹 익혀.. 부드러움이


장난이 아닌지라.. 원래 무 조린 것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특히나 이곳 갈치조림에 나오는 무조림은 너무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갈치 한 토막 모습. 이런 갈치 2토막이 들어잇답니다.


 


오랜 시간 장사해온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찌그러진 양푼 냄비의 느낌이 ..


제가 워낙 이런 분위기의 느낌을 좋아 하는지라.


왠지 정겨운 듯 싶어 좋네요. .


 



 


 


무조림 한 토막 모습.. 이런게 2 토막 들어있습니다.


 



 


 


갈치 뼈 없이 조심스레 발라서 슬슬 먹어봐야지요.


 



 


 



 


 


젓가락으로 쉽게 뭉개지고 잘라질 정도로 부드럽게 무가 익혀져..


먹기가 참 좋습니다.


 



 


 


밥에 이 갈치 조린 국물을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 쯤이야.. 순식간에 클리어.


 



 


 


이렇게 드시면 된다지요 ㅎ


 



 


 


1층 모습입니다.


 



 


 


2층 다락방 모습입니다.


 


봄비가 살랑살랑 내리던 날 찾아간 희락인지라..


테이블보다는 아늑한 2층 다락방 바닥에 앉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날은.. 일부러 2층 다락방에 가서 먹었답니다.


워낙에 낡은 곳이라 다락방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다락방에 앉은 모두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들썩들썩 거리는데..


처음엔..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지만..


나중엔 조금 재미있단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ㅎ


 



 


 



 


 


2층 다락방은 계단에 신발을 놓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신발 분실등의 우려가 많습니다.


신발관리 철저히~


 



 


 


희락이 워낙에 낡고 오래된 곳이라. 게다가 식당도 그리 크지 않은지라.


2층 다락방도 식당으로 사용하는데..


2층 다락방 올라갈 때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무척이나 좁고 가파른 편이라


다락방에 갈 때 위태위태하게 올라가야만 하고 신발 놓는 것도 대중 없어 대체적으로


여성분들은 다락방에서 먹는 것을 그리 반기지 않는 편인데요.


1층에 테이블이 많지 않기도 하고 손님이 늘 많은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 부득이하게 2층 다락방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희락은 식당 밖 골목에서 갈치조림을 끊여내고 있는데..


잠시 한장 찰칵~


 



 


 


이렇게 미리 끊여낸 갈치조림을 인분수에 맞게 담아 놓고


손님이 주문하면.. 데펴서 바로 손님에게 나간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뼈 많은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남대문 근처에 가면.. 갈치조림 생각이 늘 나는 것 같은데요.


집에서 어머님이 갈치 조림을 해주실 땐..


조림 안에 무나 감자등을 넣어서 만들어 주시는데..


갈치는 안 먹고 늘 무나 감자 조린 것만 몽땅 제가 해치우는지라


좀 어이없다 싶기도 합니다. ㅎㅎ


 


30년 넘는 세월동안 남대문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의


원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각종 공중 매체에서 자주 이곳을 노출하기도 했고


또 남대문 갈치조림 으로 검색해보면 대부분 이곳이 나오다보니 


식사 시간대에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은 곳이랍니다.


 


사실 희락의 음식맛이 그렇게 뛰어나다 싶지는 않습니다.


서비스 상태나 식당 내부 위생 상태, 식당 내부 크기등..


이것저것 따져봐도 뭐 하나 좋다고 할만한 것이 없다 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낡고 허름한 이곳에서 갈치조림을 먹고으면


그 맛의 느낌이나 기억이 오랫동안 남는 것 같아.


남대문 시장에 갈 때마다 이곳 생각에 자연스럽게


들르게 하는 원인모를 중독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남대문 근처에서 식사할만한 곳을 알아보시는 분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한번쯤


30년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희락을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희락 위치는 아래 그림의 위치를 참고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희락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크게보기 | 길찾기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34-33


TEL : 02-755-3449


 


이용시간 : 03:00~21:00 일요일 명절 당일 휴무.


예약 : 가능


배달 : 가능


 


 


 



출처: ★TV속의 팔도맛집☆맛집,요리,여행,영화,초보요리,주말여행 http://cafe.naver.com/foo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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