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5일 화요일

[§ 서울 맛집 > 중구/명동/청계천] <을지로 4가 - 춘천막국수(산골면옥)>국내 최초의 막국수 집이라는 40년 전통의 "춘천막국수"


요즘은 주말이 가까와지면 광장시장으로 달려가는게 일과가 되어버렸네요...


와이프가 워낙에 순희네 빈대떡을 좋아하는지라 퇴근후 곧장 광장시장으로 달려가


주말에 집에서 먹을 식량을 준비하고 언능 들어가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는게 낙이 되어 버렸답니다ㅋㅋㅋ 


 



 


순희네서 자그만치 빈대떡을 4장이나 사서 집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 가다가


배도 고픈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 막국수가 생각나 전철역에서 가까운 산골면옥으로 고고씽...


 



 


1962년이라면 저보다도 연식이 한참 오래되었네요ㅎㅎㅎ


1962년에 최초로 막국수를 상품화해서 1969년 서울 다동에 입성했다가


1972년 을지로에 자리를 잡았으니 을지로 연식으로만 따지면 제가 더 오래됐네요ㅋㅋㅋ


 



 


가게 앞에 놓여진 이 통들의 정체는 바로 동치미랍니다...


그 양이 거의 20통 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요즘은 거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동치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제대로 된 동치미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막국수를 젤루 맛나게 먹은 기억은 철원쪽 어디에선가 10여년 전에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 너무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막국수를 곱배기도 아닌 그냥 2그릇을 먹은 적이 있는데 도대체 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 후에는 속사리에 있는 "옛날 공이 막국수"에서 정말 맛있게먹은 기억이 있답니다.


 



 


전통이 있는만큼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었네요...


 



 


메뉴는 막국수뿐만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혼자서 방문했기에 막국수만 먹지만 담에 오면 다른 여러 메뉴들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주로 닭을 시용하는 메뉴들이 눈에 띄네요...


 



 


밖에 있던 통속의 내용물이 바로 이거랍니다...


일반적인 동치미 맛과는 조금은 많이 다른... 그만큼 제 입맛도 많은 첨가물에 의해 길들여져 있다는 증거...


거의 짠지와 비슷할 정도로 짠맛이 강했던 동치미... 뒷맛에는 감미료의 맛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서울 시내에서


이런 동치미의 맛을 보기는 힘들거 같네요...


첫맛은 조금 짜서 부담스럽웠지만 자꾸 먹을수록 익숙해지는 맛이네요...


 



 


열무김치... 김치는 어떤 김치든 다 좋아라하니까요ㅎㅎㅎ


 



 


이렇게 한 세트로 구성...


막국수, 동치미, 열무김치, 육수...


 



 


막국수가 가격에 비해서 양은 괘 주는거 같네요...


곱배기를 먹을까 하다가 자꾸만 늘어나는 뱃살을 생각하며 보통으로 시켰는데 잘했다는 생각ㅎㅎㅎ


 



 


바닥에는 설탕과 기름을 깔고 위에 면을 올린 후 양념장과 무김치를 올려서... 그리고 보이는 닭고기...


닭고기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그래도 주실거면 조금만 더 주시지ㅠㅠㅠ


 



 


일단은 막국수가 나오면 이렇게 오른쪽, 왼쪽으로 잘 비벼서 먼저 먹어봐야죠...


그리고 나서 육수는 선택!!!


이런 국수들을 먹을때는 모든 양념을 다 넣어서 만든 양념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설탕 등의 재료를 별도로 따로


넣어 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따로 넣어서 만들었네요...


이렇게 만들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처음에 느껴지는 단맛이 강해서 나중에 제대로 맛을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냥 단맛에 먹어야지...


근데 여기는 과하지 않게 적당히 넣어서인지 그런 느낌은 들지 않네요...


 



 


막국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비벼서 먹는게 장땡이지만


일단 비벼서 절반 정도 먹은 후에 육수를 부어서 먹는게 아무래도 제일 맛있는 방법인거 같아요...


육수는 배가 고파서 맛도 보지 않고 넣어서 먹었더니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네요ㅠㅠㅠ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전통있는 막국수를 먹었다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네요...


면이 조금 불어서 나온게 아쉽고 메밀의 함량도 조금은 떨어지는 듯...


양념장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육수와의 조화는 제 입맛에 그리 잘 어울리지는 않는~~~


그래도 이정도면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겠네요... 가끔 광장시장을 이용할때 찾아가면 좋을거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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