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개업해 많은 사람들에게 달콤한 맛의 양념갈비를 선보여 주었던 곳...
잠시 세상에 숨어지내다가 작년 말엔가 다시 명동에 나타났다는...
이젠 추억속의 갈비를 명동에 가시면 만나볼 수 있답니다~~~
토요일 오전 백화점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점심으로 갈비탕이 먹고 싶어져 일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장수갈비로 먼저 갑니다.
가끔 품절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일찍 찾아갔더니 영양센타 본점쪽에 오픈을 했다고 하네요
바로 영양센타 본점 옆에 위치해 있답니다...
갈비는 밖에서 보이는 곳에서 구워 손님께 제공하는 스타일...
직접 구워서 먹는것보다는 맛이 덜하겠지만 바쁜 시간에 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 냄새 걱정이 없다는~~~
갈비를 구워서 저런 동판에 나온답니다...
갈비가 1대에 8,000원이면 1인분에는 16,000원...
가격은 아주 저렴하네요... 국내산 육우라 가격적인 부담은 별로 없는 듯...
1인분이 아닌 갈비의 대수로 판매를 하니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주 좋네요...
먹고 싶었던 장수 갈비국을 주문...
근데 이건 웬일... 제가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오늘은 장수 갈비국이 품절이랍니다... 이런 된장ㅠㅠㅠ
이미 자리에 앉아 세팅까지 해 놓고 품절이라고 하니 일어나기도 뭐하고...
예정에도 없던 장수국밥을 주문했답니다.
미리만 얘기했어도 다른 걸 먹으러 갔을텐데ㅠㅠㅠ
글씨의 필체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멜라민 그릇이 아니 사기 그릇에 장수갈비의 로고를 담아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네요...
김치와 깍두기의 맛이 갈비탕이나 국밥이랑 먹기에 아주 좋은 맛이네요...
여기에 갈비탕을 같이 먹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
장수국밥 등장...
근데 기름이 기름이 과하다 싶네요...
벌써 윗부분은 기름이 굳어 살짝 막을 형성하고 있네요...
소기름 별로 좋아라 하지도 않고 건강에도 안 좋은데 조금은 걷어내고 주심이 좋을거 같은데ㅠㅠㅠ
아예 팔팔 끓여서 나오는게 더 맛나 보일거 같아요...
보기에는 국물만 많아 보였지만 건더기도 무척 실하게 들어있네요...
고기도 아주 듬뿍 들어가 있기는 한데... 이거 양지 맞아요???
부들부들한 양지의 맛을 기대했는데 제 입은 아니라고 하네요... 아쉽게도ㅠㅠㅠ
큼직한 무에 버섯, 파, 지단, 당면까지...
이런 당면은 아주 많이 넣어주셔도 좋은데...
저의 면 사랑은 끝이 없나봐요ㅎㅎㅎ 모든 면만 보면 좋으니...
국밥엔 이렇게 밥을 말아서 먹어야 제 맛...
장수 국밥은 국물이 라이트한 느낌이지만 나름 깔끔하고 괜찮네요...
이렇게 무를 넣고 푹 끓여서 그런지 국물 맛이 아주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전날 술을 한잔 마시고 해장 목적으로 먹었다면 정말 좋았을거라는 생각ㅎㅎㅎ
이렇게 깍두기도 올려서...
깍두기와 김치도 적당히 잘 익어서 탕과 함께 먹기에는 아주 딱!!!
먹다보니 국물까지 쪽쪽 빨아 먹고 말았네요...
장수 갈비국을 대신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잘 먹었네요...
걍 대충 조금만 먹고 다른거 먹으러 가야지 했는데 먹다보니 국물까지 싹싹~~~
아쉬움이 있다면 감당하기 힘들었던 기름기...
조금만 걷어냈는데도 이 정도... 제꺼만 그런건지ㅠㅠㅠ
입구에서는 이렇게 갈비를 바로바로 구워서 손님께 제공하는거 같아요...
담에는 기필코 장수 갈비국에 도전하겠습니다...
암만해도 평일 이른 점심시간에 가야 맛을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영양센타 | |
| 서울 중구 충무로1가 | 크게보기 | 길찾기 |
전화 : 02)775-9292
출처: ★TV속의 팔도맛집☆맛집,요리,여행,영화,초보요리,주말여행 http://cafe.naver.com/foo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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