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5일 화요일

[§ 서울 맛집 > 중구/명동/청계천] [중구/신당3동] 머거보까 매운갈비찜 : 중독성 있는 매콤한 갈비찜으로 유명한 식당


 






 


강북권에서 매운 갈비찜을 전문으로 유명한 식당... 머거보까 매운갈비찜


 


 


 


 


 


이전에 온돌집 포스팅 올린 것을 보고 동네 아는 동생이


아직까지 매운 갈비찜을 한번도 못 먹어보았다고 하기에 동생의


소박한 소원을 성취시켜주고자 강북권에 위치한 식당을 알아보다가


매운 갈비찜을 맛보러 다녀온 머거보까 매운 갈비찜입니다.


 


매운 갈비찜으로 유명한 식당을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유명한 곳은 강남권에 위치해 있고


강북권에서는 매운 갈비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동네 아는 동생이 강북 끝 쪽에 살고 있어서 강남에 왔다가 되돌아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강북권에서 이동이 괜찮은 곳을 위주로


매운 갈비찜 전문 식당을 이리저리 알아보다 보니


1984년부터 이따까지 매운 갈비찜 한가지로 장사해온 역사도 있고


강북권에서 거리도 멀지 않은데다


음식 가격대도 보통 매운 갈비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비해


적당한 것 같아 바로 이곳으로 고고싱 했답니다.


 


마침 약속했던 날에 비가 내려 줘서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내부에 손님이 어찌나 많으시던지..


5분만 늦게 도착했어도 자리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던데요..


강북권에서 매운 갈비찜 전문이 많지 않아 TV 에서


이곳 소개가 자주 올라가서 아무래도 손님이 많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머거보까 본점은 현재 2층 건물과 1층 건물 두 곳을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2층 식당에 손님이 가득차서 자리가 없을 때 1층 식당으로 안내하여 장사를 하더군요. 원래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장사를 시작해 유명세를 얻으면서 옆 건물 2층까지 확장하여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하시던데 제가 도착했을 당시에 넓은 크기의 2층 식당에 이미 먼저온 손님으로 자리가 가득차서 1층 식당으로 가라하기에 1층으로 가서 먹고 왔는데 비 오는 풍경을 보며 먹으니 나름 조용하면서도 운치있는게 좋더군요.  


 


 


 










음식을 다 먹고 나올 당시의 1층 모습입니다. 1,2층 내부에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 많더군요.


 


 


 










머거보까의 차림표 입니다. 차림표의 음식 가지수가 단촐한 것이 일단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각도 안 되는 음식들 여러가지를 차림표에 정신없게 올려 놓는 것보다 자신있어 하는 음식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파고 드는 것이 음식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서 저로서는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김치와 함께 주고 가는 가위로 각자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하게 잘라 먹으면 됩니다.


 


 


 










참기름에 약간의 소금과 깨를 넣어 조무린 콩나물 무침입니다. 참기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느낌이 좋은 편인데 매운 갈비찜 먹을 때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활을 하기에 제법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동네 아는 동생과 예전에 한참 종로 인근의 맛집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었는데 최근에 제가 활동지역이 바뀌면서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이나마 만나서 맛난 음식 먹으러 다니다 보면 술 한잔씩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처음 만났을 당시 술을 줘도 잘 안 마시더니 요새는 서로가 그런대로 편해져서 그런지 술을 안 따라줘도 알아서 잘 드시는 것이 나름 주량이 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저를 만나던 날 술이 고팟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상대방 속도에 맞춰서 적당히 기분좋게 마셔주는 것이 참 대견합니다. 이날도 매운 갈비찜에 가볍게 소주 각 1병씩 클리어


 


 


 









순두부탕 : 2000 원

 


계란탕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순두부 탕입니다. 뚝배기에 순두부, 계란, 조개, 파 등을 넣어 뭉근하게 끊여 나오는데 간이 쌔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시원스런 맛으로 먹기 좋습니다. 머거보까에서 매운 갈비찜 먹을 때 이 순두부는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라고 다들 말씀하시던데 왜 그런가 했더니 순두부탕이 매운맛 중화에 탁월하니 좋더군요.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순두부탕 꼭 시켜 드시길..


 


 


 



 


 










매운 소갈비찜 1인분 : 13000 원 .. 위 사진은 매운 소갈비찜 2인분의 양입니다.

 


서울 시내 이름난 매운 갈비찜 전문 식당들의 평균 음식 가격에 비해 머거보까의 갈비찜 가격은 꽤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매운 갈비찜의 음식 양은 가격에 비례한 만큼 나오는 것 같아 사실 많다고 할 수도 없겠더군요. 술 안주로 먹기에는 적당한 양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한끼 식사로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싶은 양이라 할 수 밖에 없어 이 점이 좀 아쉽습니다. 돼지갈비찜은 국내산을 사용하지만 저희가 먹은 소갈비찜은 호주산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데 수입육 특유의 별다른 잡내 하나없이 질기지 않고 연하게 조리가 잘 되어 나오기 때문에 치아가 약하신 분이나 나이 많으신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갈비찜에 매운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이라 그런지 매운 맛은 확실히 느껴집니다. 처음 매운 갈비찜을 먹을 때 기대했던 것보다 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으나 갈비찜을 먹으면 먹을수록 알게 모르게 코 끝에 땀이 베이는 것이 맵기는 매운가 봅니다. 갈비찜 양념이 매콤하면서도 은근하게 감칠맛이 도는 편인데 강렬한 매운맛이라기 보다는 은근한 매운 맛이 중독성이 있어 소주 한잔 하면서 정신없게 먹도록 하더군요.



 


 


 










매운 갈비찜 위에 새송이 버섯을 얹어 주길래.. 저걸 어찌 먹어야 하나 싶던데 서빙하시는 아주머님이 바로 오셔서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시더군요.


 


 


 










음식이 나오면 서빙하시는 아주머님께서 새송이 버섯도 손질해 주시고 갈비뼈에 붙어 있는 갈비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적당하게 손질해 주십니다. 식당 입장에서야 갈비찜을 주방에서 미리 먹기 좋게 손질해 나오는 것이 손이 한번이라도 덜가기 때문에 일거리를 줄이는 한 방편이 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손님 입장에서 보자면 갈비찜에 뼈가 붙어 있는 것이 보여야 왠지 갈비찜이 맞구나 싶어 안심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렇게 손님에게 음식을 먼저 내보인 후 먹기 좋게 손질해 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갈비찜을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매운 갈비찜에 대파와 양파, 간마늘 등을 여유있게 사용해 매운맛에 감칠맛을 더하여 매운 맛이 좋습니다. 이전에 어떤 책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는데 보통 매운 음식을 생각나게 하는 경우는 대체적으로 먹었던 당시의 음식 맛을 기억한다기 보다는 매운 맛의 중독성으로 인해 또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머거보까의 매운 갈비찜은 확실히 중독성이 있는 매운맛이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 꽤나 넒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내부에 빈자리 하나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애써 이곳을 찾게 하는 것은 중독성 있는 맛이란 것을 재대로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돌집에서 먹었을 당시처럼 생각없이 국물 떠 먹었다가 배 속이 활활 불타오르는 경험을..


 


 


 



 


 



 


 










매운 갈비찜도 좋았지만 사실 버섯이나 큼지막한 떡사리가 들어있어 더욱 마음에 들더군요. 이것들 골라 먹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더군요.


 


 


 










매운 갈비찜을 따로 덜어내 콩나물과 함께 드셔도 좋고 위 사진처럼 콩나물을 매운 갈비찜에 같이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볶음밥 1인분 : 2000 원 .. 위 사진은 볶음밥 2인분의 양입니다.

 


매운 갈비찜을 어느정도 먹었으니 당연하다 싶게 밥을 볶아 먹어야 겠지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냄비에 양념을 어느정도 덜어낸 후 테이블에서 바로 볶아 주는 것이 아니라 주방에 가서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 옵니다. 머거보까의 볶음밥은 사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비결도 없지만 갈비찜 양념 맛이 괜찮아서 그런지 제법 맛이 좋더군요.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 최고.



 


 


 



 


 



 


 










제가 좋아하는 정지영 아나운서 싸인이 벽에 붙어 있길래 ..


 


 


 









1층 내부 모습입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1층 내부 사진인데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이 적을 땐 괜찮겠지만 내부에 손님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자리가 무척 협소한 편이라 4명 이상의 손님이 앉기에는 불편함이 상당하겠더군요. 아마도 가실 때 함께 가는 인원이 많을 땐 미리 예약을 하시고 2층으로 가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2층 매장 모습입니다. 적지 않은 크기의 매장인데도 많은 손님들로 가득가득 합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난 후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혀 끝을 달래줘야 재대로 된 코스지요. 약수역 근처에 아이스크림 매장을 찾다가 던킨도넛 매장 옆에 나뜨루가 있길래. 나뜨루에서 가장 좋아하는 녹차 아이스크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나뜨루는 다른 아이스크림은 맛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는데 녹차 아이스크림 만큼은 최고..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완전 예술입니다.


 


 





 


 









서울 강북권에서 몇 안되는 매운 갈비찜 전문 식당이다 보니 손님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강남의 음식 가격에 비해서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음식 양 또한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 여러군데 음식점을 검색해 보시고 찾아가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요. 그나마 강북권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약수역 가까이 위치해 있어 애써 강남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머거보까 매운 갈비찜은 다녀오면서 느낀 것인데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식당 마인드가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들 서비스 상태는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최근 이런 글은 어지간하면 안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포스팅을 올리고 나면 이 글을 보신 분중에서 이전에 이곳을 다녀왔던 분들이 댓글에 여러번 서비스 상태에 대해서 남길 것 같아서 미리 남겨 놓습니다.



 


 





 


 


머거보까 매운갈비찜의 위치는 아래 그림의 위치를 참고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머거보까 매운갈비찜
서울 중구 신당3동크게보기 | 길찾기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367-1


TEL : 02-2234-4544


Homepage : http://www.mugubogga.com


 


영업시간 : 12:00~24:00 매월 2,4주 일요일 휴무


카드 : 가능


주차 : 가능


예약 : 가능


포장판매 : 가능


 


 


 






출처: ★TV속의 팔도맛집☆맛집,요리,여행,영화,초보요리,주말여행 http://cafe.naver.com/foo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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